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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가깝고도 먼 나라 북한의 수도 평양.

평양에도 국제공항이 있는데, 이름하야 평양순안국제공항.

북한의 다른 시설들, 가령 김일성종합대학이나 김일성 광장 등은 대부분 주체사상을 강조하는 것들이지만,

이 공항만큼은 국제공항인 것을 감안한 것인지, 사상홍보보다는 정상적인(?) 이름의 공항이다.

IATA 이름은 FNJ. 은지? 픈지? 이름은 상당히 특이하다.

그렇다면, 국제공항이니까 다른 나라의 도시에 취항한 정기 비행편이 있을까?

물론 있다! 매우 적지만.. 그리고 대부분 고려항공, 그리고 중국국제항공이 있다.

(1) 베이징행

무려 주 8회나 운항한다. 편명은 JS151/152, JS251/252, (이하 고려항공)

CA121/122 중국국제공항

중국국제공항편의 경우에는 대북제제로 인해서 얼마전까지만 해도 없었고, 고려항공편만 운항하고 있었다.

가격은 상당히 비싼 편인데, 2018-07-17을 기준으로 스카이스캐너로 검색해본 결과

편도 티켓이 무려 40만원(!) 이다.

스카이스캐너 기준 에어차이나 베이징수도공항에서 평양순안국제공항까지의 비행편

그렇게 거리가 멀지 않은데, 가격은 상당히 비싼 편이다.

그리고, 스카이스캐너에서는 에어차이나(중국국제항공)만이 검색이 되고, 

고려항공편은 당연히(!) 검색이 안된다. 

고려항공편을 예매하려면, 고려항공 사이트에 직접 들어가서 예약을 진행해야 한다. 

카드는 당연히 안되고, 무조건 계좌이체만 된다고 한다. 

한국인도 들어갈 수 있으니, 구글에 검색해서 들어가보자

고려항공편은 1750 위안. 한국 돈으로 31만원 가량이다. 매우 비싸다.

(2) 상하이(PVG)

중국 제 2의 도시 상하이에 가는 편도 있긴 하다. 주 2회로 매우 적지만..

편명은 JS157/JS158. 모두 고려항공에서 운항하며, 그 외 다른 항공사는 없다.

현재 동방항공이 평양 취항을 준비하고 있다는 루머가 있으나, 루머는 루머일 뿐.

(3) 선양

선양으로 가는 편도 있다. 선양은 만주 쪽에 위치한 중국의 도시인데,

아마도 북한이 중국과 교류하는 주요 도시 중 하나라, 선양에 가는 편이 있는 것 같다.

상하이보다 많은 주3회 편성. 이것 역시 모두 고려항공이다.

JS155/JS156, JS253/JS254 

가격은 대략 편도 1240위안. 한국 돈으로 22만원 가량 한다. 매우 비싸다.

(4) 블라디보스톡

러시아로 가는 유일한 정규편 이다.

역시 고려항공에서 운항하며, 그 외 항공사는 없다.

JS271/JS272. 주 2회 운항하며,

가격은 230달러. 대략 24만원 가량 한다.(인천에서 블라디 보스톡 왕복편이 이정도 한다)

고려항공의 운임표. 간단하다.


그 외에도 다양한 비정기편이 있다.

가령, 김정은이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싱가포르로 이동할 때 탔던 중국국제항공은

무려! B-747기종이다.

B-747이 이/착륙 하지 못하는 공항도 꽤 되는데, 이것이 평양에서 이착륙하는 걸 보면

다른 건 몰라도 활주로 관리는 그래도 보통수준은 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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