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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좀 있으신 분들은 대장내시경을 하면 용종을 한두개, 많게는 열개 가까이 떼고 오셨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것 때문에 굉장히 고민이신 분들이 많더라구요. 용종이 있으면 전부 암에 걸리는 건지, 나중에 암에 걸리는 건지,

그리고 용종을 떼고 난 뒤에 밥을 바로 먹어도 되는지 등에 대해서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1. 용종을 떼지 않고 가만히 두면 암이 되나요?

일부는 암이 됩니다.

대장 용종은 종류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냥 양성인 것부터 시작해서, 모양이나 크기, 어느 정도 침범했는지, 현미경으로 들여다보았을 때 악성도가 높은 것 까지..

용종을 평가하는 기준이 굉장히 많은데, 보통 이런 기준들에 따라서 용종이 암인지, 암으로 분화할 가능성이 높은지, 아니면 그냥 평생 그렇게 있을 녀석인지 등을 추정합니다.

 

그래서, 암이 되지 않을 녀석이라면 자르지 않아도 되기는 하는데요.

다만, 요새는 내시경으로 용종을 자르는 방법이 워낙 발달하기도 했고, 저 기준으로 판다고 하더라도 100% 맞지는 않기 때문에, 요새는 용종이 있으면 바로 제거를 해버립니다. 

정리: 일부는 암이 되고, 혹은 이미 암인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아니다. 그렇지만 혹시 몰라서 모두 제거한다.

 

2. 대장 용종 제거 후 식사 되나요?

용종 제거 후에도 식사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용종 제거 후에도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만, 고기나 매운 음식과 같은 장에 무리가 가는 음식은 조금 뒤로 미루고

싱거운 음식들을 평소 먹던 양의 절반 정도로 해서 드시는 편이 좋습니다.

 

아무리 최신 기술이 좋다고 하더라도, 결국 우리 장기의 일부를 떼낸 것이기 때문입니다. 

구멍 뚫린 곳을 매꾸려면 우리 몸도 시간이 조금 걸립니다 ^^

술이나 담배는 절제 부위를 아물게 하는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리게 하니까, 조금만 천천히 드시길 바라겠습니다. 

정리: 먹을 수는 있지만, 덜 자극적인 음식으로, 양은 조금 줄여서. 

 

3. 대장 용종 조직검사가 뭔가요?

대장 용종 조직검사는 대장 용종을 떼낸 뒤에 현미경으로 용종을 구성하는 세포를 관찰해서 그 사이에 암 세포가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검사 입니다.

보통 용종을 제거 했다면 대부분 조직검사를 나가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숙련된 의사라면 어느정도 모양과 크기 등으로 악성인지 양성인지 감으로 구분할 수 있겠습니다만,

사람의 감이라는 것이 항상 100% 정확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과학적인 방법으로 확진을 내려야 합니다.

보통 결과는 며칠 뒤에 나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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