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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 불매운동에 의한 여파로 일본행 노선 다수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항공사의 가장 중요한 사업처는 일본임에는 틀림 없다.

 

1. 대한항공의 일본행 편명

대한항공에서는 일본으로 가거나, 일본에서 오는 편명을 주로 700편명대로 둔다.

 

예외의 경우는 인천에서 도쿄를 거쳐서 호놀룰루로 가는 KE001, KE002편이 있다.

 

2. 인천공항 출발 / 인천공항행 편명과 기종

 

 순서는 한국어 가나다 순.

가고시마: KE785, KE786. 기종: A330-200과 B737(900, 900ER) 주로 여객을 담당.

고마쓰: KE775, KE776. 기종: B737.

 

나고야: 출도착 포함 총 4편이 존재한다. KE741, KE742, KE751, KE752. 기종: A330, B777, B787

니가타: 출도착 포함 총 2편이 존재한다. KE764, KE764. 기종은 B737

 

도쿄(나리타) : 총 6편이 존재한다. KE001, KE002(도쿄를 경유하여 호놀룰루로) KE703, KE704, KE705, KE706. 기종: A330, B747, B777, B737.

KE001

도쿄(하네다) : KE719, KE720. 기종:A330, B777, B737

 

KE719

아오모리: KE767, KE768. 기종: B737

아사히카와: KE729, KE730. 기종: B737

오사카: 도쿄와 마찬가지로 총 6편이 존재한다. KE721, KE722, KE723, KE724, KE725, KE726 기종은 A330,B787,B777
,B737 

KE721

오카야마: KE747, KE748. 소형기인 B737이 운항한다.

오키나와: KE735, KE736. 기종은 다양한데, B777-200ER, A330-200, B737-900. B737-900은 원래 MAX로 대체된 후 국내선에 이용될 예정이었으나, MAX의 사고로 인해 무기한 연기

삿포로: KE765, KE766, KE965,KE966. 기종: A330, B777, B737. 동계에는 주로 B777이 운항하며, 그 외에는 소형기인 B737 이 운항한다

후쿠오카: KE781,KE782,KE787,KE788,KE789,KE790 기종: B787-9, B777, A330-300, B737-900. 성수기에는 B787, B777 이 투입되고 비수기에는 B737 이 투입.

3. 일본 불매운동의 영향

불매운동으로 인해 일본 방문객이 감소하면서, 대한항공에서는 편명을 줄이지는 않았지만, 기종을 작은 것으로 운영하여 좌석 공급을 줄이는 중이다.

 

 1. 삿포로 노선: 기존에는 B777-300ER(291seat)로 성수기에 운항하였지만, 이제는 주로 A330(276seat), B777-200ER(248seat) 로 변경하였다.

 

 2. 오사카 노선: 일본행 노선 중에 가장 장사가 잘되는 노선 중 하나였는데, B787, B777이 운항하다가, 이제는 A330-200, A330-300 으로 변경되었다.

 

3. 후쿠오카노선: B787-9, B777-200ER 로 변경된다.

 

이러한 움직임은 대한항공을 비롯한 다른 항공사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가령, 아시아나의 경우에는 일부 항공편을 단항하거나 대한항공과 비슷하게 비행기의 좌석수를 줄이는 등의 공급량을 조절하고 있다. 그 외 LCC 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티웨이 항공의 경우에는 지난 7월 말, 대구 국제 공항에서 출발하는 구마모토행 항공편을 단항하기도 하였다.

 

일반적으로 하나의 비행기 노선에 1000명에서 1500명의 일자리가 달려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러한 단항러쉬는 대한민국의 FSC와 LCC에 큰 타격을 입힐 것이 분명하고, 더 나아가 그래도 취업인구를 많이 만들어주며 발전하던 항공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대한항공을 비롯한 다양한 항공사는 일본행 항공편을 줄이는 동시에, 다른 여행처를 찾기위해 다각화 하고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동남아 노선이다.여행수요와 비지니스 수요 모두 풍부한 베트남 노선을 필두로 하여,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의 노선에 공급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실 이런 항공사의 (반강제적인) 취항지 다각화 전략은 단기적으로는 항공사의 매출을 급격히 떨어트릴 것이 분명하다.왜냐하면, 일본행 항공편은 대한민국 항공사의 캐시카우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비록 LCC 때문에 일본행 항공권의 매출이나 수익성이 많이 떨어졌다고 하더라도, 2018년 3Q 기준 대한항공 매출의 10% 이상이 일본 항공편에서 나온다.

 

이는 대한항공의 국내선과 맘먹는 수준으로, 상당히 큰 부분을 차지한다.뿐만 아니라, 대한항공의 자회사이고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LCC인 진에어의 경우에는 일본행 항공편이 매우 핵심적인 수익원이다.진에어의 경우에는 일본노선 비중이 32%이다.

 

아시아나의 경우 대한항공보다 더 상황이 심각하다. 사실 아시아나의 주 고객은 20~50대 여성층인데, 이들이 일본여행을 다른 세대, 성별에 비해 선호한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일본노선의 축소는 매우 부정적일 것이다.일본 노선의 경우, 아시아나 항공 전체 매출의 18%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중국, 동남아에 이어서 세번째에 해당하는 것이다.대한항공과 마찬가지로 아시아나항공의 LCC 자회사인 에어서울과 에어 부산의 경우, 일본 노선의 비중이 높다.

 

특히, 에어서울의 일본노선 비중은 65%로 모든 LCC 중에 가장 높다. 이는 에어서울이 인천 공항을 모항으로 하여 일본의 온갖 소도시, 사실상 공항이 있는 도시라면 가리지 않고 취항했기 때문이다.이 중에 절반만 줄어들어도 에어서울은 극심한 타격을 입을 것이 확실하다.또 다른 계열사인 에어부산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부산 김해공항을 모항으로 하는데, 일본 노선의 비중이 31%이다. 하지만, 장거리일 수록 수익률이 더 높다는 점, 그리고 부산에서 일본까지 거리가 매우 가까워서 거리가 그렇게 멀지 않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에어부산은 그나마 에어서울보다는 나은 상황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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