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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본에 가지 않습니다, 일본 제품 사지 않습니다.

 

 식을 줄 모르는 불매운동이 대한민국 사회를 완전히 덮고 있다.

 

 일본차를 구매하지 않고, 일본음식등을 먹지 않고, 일본에서 직구를 하지 않고, 일본옷(유니클로) 등을 사지 않는 불매운동이 대한민국 전반을 휩쓸고 있다.

 

 다만 이러한 것들은 일본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한다고 알려져 있다. 왜냐하면 일본회사들이 한국에 파는 비중이 전세계, 혹은 다른 국가들과 비교하였을 때 그다지 많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본에게 유효타를 날릴 수 있는 방안으로 언급되고, 실제로 가장 뜨겁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 일본 여행 불매운동, 즉 일본여행 취소이다.

 

2. 일본여행 불매운동, 실제로 어느정도의 파급력을 가지는가?

 

 일본정부관광국에 따르면, 2018년 일본에 찾아가는 한국인은 754만명으로, 전체 일본여행의 24%로, 2위를 차지한다. (1위는 중국으로, 27%)

 

 또한, 일본에 방문한 한국인이 1인 1박당 소비하는 액수는 대략 15000엔으로, 하루에 16만원꼴로 사용한다. 

 

 2018년 신용카드와 면세로 집계된 전체 소비액은 6조에 가까운데, 현금을 주로 사용하는 일본경제의 특성상 최소 1.5배는 더 사용할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각종 항공권과 항공세, 소비세 등을 생각하면 한국인 관광객이 일본 경제에 큰 역할을 하는 것은 분명하다.

 

3. 일본의 지방 소도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가장 강력한 무기

 

 위의 표를 보자. 도쿄(나리타, 하네다), 오사카(간사이)와 같은 큰 도시의 경우 한국인의 비중이 다른 도시에 비해 적은 편이다. (물론 10~20%가 절대적으로는 적은 숫자가 절대 아니다.)

 

 다만, 기타큐슈, 오이타, 구마모토 등과 같은 지방의 도시는 방문하는 외국인은 대부분 한국인이고, 이 중에는 후쿠오카와 같은 지방 대 도시도 있다. 

 

 또한, 이 도시들은 아베 정권의 당인 자민당의 주요 지지 지역으로서, 일본에게 날릴 수 있는 멋진 카운터 펀치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지금 당장 벌써 줄어든 한국인 때문에 고통을 느낀다는 지역 상인들이 많다.

 

4. 일본여행 불매운동이 일본 항공사에 미칠 영향은?

 

 그렇다면, 일본여행 불매운동이 일본 항공사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것인가?

 

 우선 일본의 항공사가 한국의 주요 공항에 취항하고 있는 목록은 다음과 같다. 

 

 1. 인천공항(서울)

 

  피치항공: 도쿄(하네다), 오사카(간사이), 오키나와(나하), 삿포로(신치토세) - 단 한 항공사

 

2. 김포공항(서울)

 

 일본항공: 도쿄(하네다)

 

 전일본공수: 도쿄(하네다)

 

3. 김해공항(부산)

 

 피치항공: 오사카(간사이)

 

 일본항공: 도쿄(나리타)

 

정리한 것을 보면 알겠지만, 한국에 취항한 일본계 항공사가 세군데밖에 안되고, 심지어 일본의 대표적인 FSC인 일본항공과 전일본공수는 각각 두편과 한편 정도만 운항하고 있다.

일본항공
전일본공수

또한, 일본항공사가 운영하는 항공편은 

 

 1. 항공편을 이용하는 승객이 대부분 일본인이고

 

 2. 대부분의 승객이 여행이 목적이 아니라, 비지니스가 목적

 

이기 떄문에 불매운동에 단기적으로는 거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장기적으로 경색된 한일관계가 유지될 경우에는 상용수요 등이 감소할 가능성도 있다.

일본의 대표적인 LCC인 피치항공

한편, 피치항공의 경우에는 위에 설명한 것과 달리 이용객 중 한국인이 꽤 많고, 대부분 여행객이 이용하다보니

 

피치항공은 일본여행 불매운동에 매우 취약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사실 피치항공의 경우 한국노선을 주요 노선으로 가지고 있고, 인천을 거의 포커스 시티로 생각하는지 온갖 항공편을 많이 만들어 놓아서, 경영진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다.

 

결론적으로는, 일본의 불매운동은 일본의 대형 국적사에게는 별 영향이 없지만, 피치항공에는 큰 피해를 입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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